가을이 오는거 같습니다.
그냥 흩뿌릴거라던 서울 하늘은 오후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네요
이런날은 커피와 좋은 시나 책이 아주 어울리는 날입니다.
혹시 인생의 시가 있으신지요?
한동안 이혜인시인님의 시를 외우고 다녔던적도 있었고, 유명하지 않은 시인의 시집도 읽고 했던 시절이 있었네요
혹시 노래로 만든 시를 들어보신적 있나요?
2008년 안치환씨는 정호승 시인의 시로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들어보신분들 있으신가요?
노래로 불리워진 시는 문득문득 떠오르는 시구절이 가슴을 덜컹할때가 있습니다.
오늘 안치환씨가 노래로 만든 대표곡 알려드릴게요
꼭 읽어보시고 노래도 들어보시면 좋겠어요
정호승시인
정호승은 정제된 서정으로 비극적 현실 세계에 대한 자각 및 사랑과 외로움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 1950. 1. 3.
출생지 국내 경상남도 하동
데뷔 1973.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로 등단
1950년 1월 3일 경남 하동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안치환 "9.5집 정호승을 노래하다"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길 포장마차에서
빈호주머니를 털털 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빈호주머니를 털털 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한번도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안치환 노래목록
고래를 위하여 /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꽃 지는 저녁 / 내가 사랑하는사람 /
또 기다리는 편지 /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수선화에게 / 이별 노래 / 강변역에서 / 북한강에서 /
풍경달다 /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눈물꽃 / 맹인부부가수 /
작품목록
슬픔이 기쁨에게 / 수직적인 삶의 시와 수평적인 삶의 시 / 나그네의 마을에 가서[특집] 목월 시인론
서울의 예수 / 새벽 편지 / 별들은 따뜻하다 / 내가 켠 촛불 / 임진강 / 서울에는 바다가 없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 연인 /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 드립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돈으로 시인되면 뭘하니 / 항아리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모닥불 / 그리운 부석사 / 맹인부부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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